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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권오을 ‘전과사실’ 성명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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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권오을 ‘전과사실’ 성명전 대격돌

입력
2018.06.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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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국당 2중대”, 권 “이런 사람 정치 안돼”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경주역에 도착한 '평화철도 111 유세단'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오중기 후보 측 제공=연합뉴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경주역에 도착한 '평화철도 111 유세단'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오중기 후보 측 제공=연합뉴스

경북도지사 선거전이 치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양측이 전과사실 등을 두고 성명전을 벌였다.

미래당은 3일 오후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 명의로 ‘이런 사람 정치하면 안됩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민주당 오 후보가 납세실적이 없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 전과 2범이며, 당파싸움을 일삼는 정당이라는 이유를 댔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오을(왼쪽)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함께 27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권오을 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권오을(왼쪽)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함께 27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권오을 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민주당 경북도당도 바로 반격했다.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2중대를 자임하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북에서 미래당이 한국당 2중대 본색을 드러냈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이 또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적이 없는 오 후보에게 허위사실로 공격한 박 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반격하자 미래당은 4일 ‘공직선거법이 아니라 정당법 위반으로 정정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6.13전국지방동시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오후 경북도지사 후보들이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이철우 자유한국당,권오을 바른미래당,박창호 정의당 후보뉴스1
6.13전국지방동시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오후 경북도지사 후보들이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이철우 자유한국당,권오을 바른미래당,박창호 정의당 후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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