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재이가 ‘미스트리스’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가 지난 3일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웠던 이번 드라마는, 수많은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가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것과 달리,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을 선보이며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로펌 사무장 도화영 역을 맡았던 구재이는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과 완급조절 연기로 매회 하드캐리하며, 극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언제나 자신의 본능과 욕망에 충실하며, 솔직하고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사이다 쾌감을 선사, 시청자 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구재이는 극 후반, ‘명탐정 화영’으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 않는 의리를 보여주는가 하면, 침착하게 4인방의 중심을 잡으며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실마리와 핵심 단서를 찾아내는 ‘키플레이어’로 맹활약 했다.
또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도화영표 스타일링’은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더하며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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