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연재 17회로 마무리
“공정한 세상 만들겠다는
꿈 위해 멈추지 않을 것”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나의 꿈과 바람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그동안 공개해 왔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시리즈를 끝내는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빈곤했던 이 후보가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소년공 생활을 하던 시기부터 사법연수원을 수료할 무렵까지 약 10년(1979~1988년)간 일기장에 쓴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한 콘텐츠이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제17회 [최종화] 나의 꿈, 나의 바람’을 통해 “소년공 시절 수많은 사회의 부조리를 겪어서인지 인권변호사가 돼 약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의 목표이자 소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런데 고시를 준비하는 내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던 그 목표는 막상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이후 간혹 휘청이기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의 소명이 흔들렸던 사례로 이 후보는 “연수원 선배가 소개해준 여학생과 몇 번의 만남을 가졌는데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계획을 말했다가 차이고 말았다”며 “크게 상처를 받은 나머지 굳었던 결심마저 흔들렸다. 성찰의 일기를 쓰면서 이내 마음을 다잡긴 했지만 말이다”라고 밝혔다. 1988년 5월19일 일기에 적힌 ‘나는 성남을 새로이 일으킬 것이며 민주화의 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고, 나는 성남지역의 사랑받는 변호사가 될 것이다’는 내용에서 성남지역사회에 대한 이 후보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 후보는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파란 많은 삶이었다”며 “40년 전부터 쌓아온 (아픈)추억들은 지금도 나의 머리와 심장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이를 동력 삼아 나는 오늘도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소년 이재명처럼 소외받고 억울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그렇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나의 꿈과 바람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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