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8 툴롱컵 국제대회에서 3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강인(발렌시아)의 2경기 연속 득점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포쉬르메르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이강인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와 1차전 1-4 완패와 토고와 2차전 1-2 패배에 이어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4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5일 순위 결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먼저 실점했다. 스코틀랜드의 빌리 길무어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8분에도 올리버 버크에게 한 골을 더 내줘 0-2로 뒤졌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의 해결사는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막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프리킥 기회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꿰뚫었다. 토고와 2차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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