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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강다니엘 합성 사진으로 신분 속인 '가짜 약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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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강다니엘 합성 사진으로 신분 속인 '가짜 약장수'

입력
2018.06.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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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에 빠진 모녀가 거짓을 깨달았다. SBS 화면 캡처
약물 중독에 빠진 모녀가 거짓을 깨달았다. SBS 화면 캡처

가짜 약장수에게 속았던 모녀가 진실을 마주했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가짜 약을 배달하는 수상한 남성과 그가 전달한 약물에 중독된 모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월 엄마와 언니가 황 씨로부터 정체 모를 약을 받아먹고 있다는 둘째 딸 수림 씨의제보가 들어왔다.

제작진이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이 먹고 있던 약들은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이었다. 이 약들을 본 전문가들은 “나중에는 사망에 이르게끔 할 수 있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의사면서 약사, 지금은 매니지먼트 대표라던 황 씨의 정체도 모두 거짓이었다. 그가 언니에게 보여준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과 찍은 사진도 합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 씨는 마약 관리 법류 위반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엄마와 언니는 여전히 그를 믿었고, 오히려 제보자인 둘째 딸에게 등을 돌렸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엄마가 둘째 딸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엄마는 딸에게 “그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어떻게 속은 걸 깨달은 걸까?

엄마는 “구속됐으니 진짜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 매일 황 씨를 면회간 엄마와 언니에게그는 돈을 요구했다.

엄마는 점차 진실을 알게 됐고, 돌이켜보니 당시는 그를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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