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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뉴스 대표기사는 AI가 추천

입력
2018.06.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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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달 31일부터 모바일 홈화면에 적용한 AI헤드라인뉴스 서비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달 31일부터 모바일 홈화면에 적용한 AI헤드라인뉴스 서비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모바일 뉴스 메인이 인공지능(AI)이 엮어주는 헤드라인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네이버에서 자체적으로 메인 뉴스 풀(pool)을 구성하고 선택ㆍ배열했다.

네이버가 지난달 31일 시범 적용한 ‘AI 헤드라인 뉴스’ 서비스는 뉴스를 비슷한 이슈끼리 묶어 총 14개를 모바일 뉴스 홈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로 전송되는 하루 평균 2만5,000여개 기사 분류는 10분 단위로 이루어지며, 매일 약 1,000개의 기사 묶음을 생성한다. 이 중 메인에 표시되는 14개 뉴스의 순서는 최신성과 묶인 기사의 양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이렇게 표출되는 뉴스 묶음이 결정되면, 네이버의 AI 뉴스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가 이용자의 뉴스 소비 성향에 가장 부합하는 뉴스를 홈 화면에 표시되는 대표 기사로 골라준다. 예를 들어 보수 성향의 기사를 주로 읽는 이용자들에게는 보수 언론의 기사가 묶음 중 대표로 보이는 식이다. 대표 기사는 이용자마다 다르게 표시되며, 네이버에 로그인하지 않으면 AI가 무작위로 배열한다. 대표 기사 우측의 흰색 아이콘을 누르면 기사 묶음을 모두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와 개별 이용자 선호에 가까운 기사가 추천되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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