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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 중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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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 중 ‘삐그덕’

입력
2018.06.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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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철탑’넘어져 작업중단

유달산 다른 철탑도 기울어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

유달산에 설치된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철탑과 삭도가 기울고 있다. 독자제공
유달산에 설치된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철탑과 삭도가 기울고 있다. 독자제공

전남 목포해상케이블카 자재운반용 임시철탑이 넘어지면서 긴급조치가 취해졌다. 유달산에 세워진 철탑과 삭도가 전도돼 공사가 중단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목포시와 등산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유달산 이등바위 상부승강장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 등을 위해 설치된 화물운반용 30m 임시철탑이 운전 진행도중 전도돼 공사가 전면 중지됐다.

현재 철탑 1번은 기울고 있으며 2번 철탑은 전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주)에서는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전도된 철탑의 철거와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 공사 재 설치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달산에 설치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임시철탑이 붕괴됐다. 독자제공
유달산에 설치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임시철탑이 붕괴됐다. 독자제공

주민 박모(67)씨는“유달산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철탑이 넘어졌다”며“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지만 관광지이다보니,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이 국내최장인 3.23km(해상 0.82km, 육상 2.41km)로 지난해 9월 착공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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