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전국 최다선 지방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시의회 무소속 이재갑(63) 후보는 이번이 8선 도전이다. 이 후보는 기초의회가 부활하던 1991년 당시 안동군 녹전면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의정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7선 의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시군 통합으로 명칭이 변경된 안동시의회에서도 무소속으로 4회 연속 당선됐고, 5, 6회 지방선거 때는 한나라당, 7회 때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04년에는 안동시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 후보는 “28년간 의정 생활을 했지만 안동은 지금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의정 생활을 끝내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출마한 안동시 라선거구에서는 2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한편 7선 기초의원인 전남 영광군의회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후보도 8선에 도전 중이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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