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지훈이 유다인의 죽음 이후 참담한 모습으로 유치장에서 포착됐다.
1일 JTBC 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연출 임태우/극본 강현성) 측은 강력계 형사 강동수(정지훈)가 유치장에 갇혀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창살 틈 사이로 보이는 강동수에서는 열혈 형사의 모습 어느 때보다 무겁고 참담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만이 남아있다. 지난 방송의 엔딩에서 약혼녀 민지수(유다인)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했던 강동수였기에, 유치장에 갇히게 된 이유가 더욱 궁금해진다.
3화 예고 영상에서는 “사직서야. 내가 하려는 일, 경찰 배지 달고는 못 하는 일이다”라는 강동수의 변화가 감지됐다. 미래를 그린 유시현(이선빈)의 스케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건을 쫓고 있는 특수 수사팀 나비 프로젝트의 천재해커 오영심(임화영)은 스케치를 가리키며 “저 남자 강형사 맞지? 흘린 피의 양을 봐서는 절대로 죽었다고 봐야해”라며 사건 속 인물을 강동수 형사로 지목하고 있다. 뒤이어 문재현 과장(강신일)은 수갑을 차고 반항하는 강동수를 향해 “3일 후에 보지”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피를 흘리는 스케치 속에 등장한 강동수는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유치장에 강동수를 가둔 사람은 문재현 과장일까. 그렇다면 강동수와 지난 사건을 공조하기까지 했던 그가 왜 강동수를 가둬야만 했고, 왜 기간은 3일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스케치’ 제작진은 “오늘(1일) 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괴로움과 슬픔에 몸부림치는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강동수가 민지수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고 전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유시현의 새로운 스케치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그 안에 등장한 강동수가 왜 갇혀야만 했는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스케치’, 오늘(1일) 밤 11시 JTBC 제3화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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