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황정음이 남궁민에게 심쿵 발언으로 파란을 일으킨다.
지난 30일 방송한 ‘훈남정음’ 5, 6회 방송분에서 훈남(남궁민)은 정음(황정음)의 끈질긴 부탁으로, 제로회원을 도와주기로 결정하는 내용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첫 번째로 초콜릿매장에 들른 둘, 여기서 훈남은 그녀에게 커피와 초콜릿을 사오라고 요구하는 내용, 그리고 제로회원인 여자주인의 문제점을 찾아낸 훈남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후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그리고 5월 31일 7,8회 방송분의 내용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는 훈남이 정음을 향해 각서작성을 요구하면서 둘 간의 확실한 계약관계가 형성됨을 알렸다.
이후 훈남은 정음을 위해 커피를 건네며 “가면서 마셔”, 그리고 차 벨트를 매어주는 와중에는 “여자한테 벨트매주는 건 기본매너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늦은 시각까지 정음을 기다리던 “늦었어. 집에까지 데려다 줄게”라는 배려로 그녀를 감동케 했다.
이처럼 훈남과 정음이 같이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 육룡(정문성)은 깜짝 놀라고 말았고, 준수(최태준)는 정음을 향해 “그 남자 선수야 조심해”라고 신신당부하기에 이른 것.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훈남은 “여자는 자기방식으로 키스를 할 줄 모른다”라는 발언을 하게 되고, 이에 정음은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냐?”라며 “몸부터 줄게요”라는 말로 그에게 다가가면서 그를 심쿵하게 만들게 된다.
한 관계자는 “‘훈남정음’ 7,8회에서는 훈남과 정음이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의도치 않게 갑을 관계가 형성되면서 재미를 더한다”라며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몸부터 준다는 발언의 진의는 본 방송을 통해서 꼭 확인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 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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