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의 ‘리즈 시절’이 영화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연작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의 다음달 27일 국내 개봉에 앞서 그의 젊었을 적 사진이 공개됐다.
갓 스물을 넘겼을 때의 29년전 스크린 데뷔작 ‘007 살인면허’ 속 모습 등인데, 조금은 후덕해 보이는 지금과 달리 조각처럼 날렵한 턱선과 포마드를 발라 빗어올린 곱슬머리 헤어스타일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모습을 확인한 많은 여성팬들은 ‘팬아저’(‘팬 아니어도 저장하겠다’는 뜻의 줄임말)를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푸에트로리코 출신인 베니치오 델 토로는 올해 우리 나이로 52세. 졸린 야수 같은 눈빛과 건장한 체구,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앞세워 ‘헌티드’ ‘파괴자들’ 등과 같은 액션·범죄물에서 주로 활약했다.
미남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줄 넘쳐 흐르는 외모와 분위기 덕분에 여성 편력도 화려했다. 스칼렛 요한슨 등 여러 미녀 배우들과 염문을 뿌렸다.
한편,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에서 그는 마약 카르텔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를 열연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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