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행 교수진, 정부 등 7년간 연구비 확보
“암 정복 나선 세계정상급 연구진” 평가
전남대는 31일 다양한 암 치료기술을 병용, 통합해 암질환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연구과제를 제시해 무려 115억원을 정부 등에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대에 따르면 이준행(미생물학)교수 연구진은 미생물과 그 산물을 이용한 항암 면역치료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치료ㆍ표적치료 등 다양한 암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또 이를 병용해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제시해 의약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의약학분야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의대ㆍ치대ㆍ한의대ㆍ약대의 연구그룹 중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하고, 생명현상과 질병의 기전 규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BT), 보건의료기술(HT)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연구진은 정부로부터 7년 동안 94억원, 전남대와 화순전남대학병원, ㈜박셀바이오에서 각 7억원의 매칭펀드를 지원받는 등 모두 115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게 됐다.
연구과제 선정위원회는 “사업철학이 새롭고 참신한데다 해당 분야에 꾸준한 연구를 통해 훌륭한 성과를 발표해 온 세계 정상급 연구진이라 판단된다”며 “이미 기술이전을 포함한 산업체와의 합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바이오ㆍ건강 연구개발 집단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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