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보유 주장 타당성 인정 논란 소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30일 북한의 핵 보유와 관련해 "핵무장 이외에는 (생존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북한의 감각은 적어도 외교 전략상 옳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소속 의원 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의 어려움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핵보유 주장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 소지가 있다. 아소 총리는 또 한국과 중국이 1992년 국교정상화를 함으로써 "북한은 중국이라는 후원자가 없어져서 당황했다. 미국도 전혀 (북한을) 상대해주지 않았다"며 북한의 고립이 심해진 과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실현되면 북한 외교로서는 최대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