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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인척 ‘알선수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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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인척 ‘알선수재’ 구속

입력
2018.05.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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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의 인척 A씨가 민간업자의 청탁을 국회의원 신분이던 김 후보 측에 전달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30일 구속됐다.

울산지법 송영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지난달 말부터 체포시점(이달 27일)까지 도망을 다니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후보의 이종사촌인 A씨는 2014년쯤 민간업자인 B씨가 운영하는 민간업체 관련 민원을 받아 김 후보 측에 전달하고, 이 업체로부터 월급 형식으로 수천 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말 울산경찰청은 김 후보의 동생에 대해 아파트 건설 사업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달 초에도 경찰은 아파트 건설현장의 레미콘 납품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울산시장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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