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앞서서도
잦은 구설수에 올라
유명 래퍼 정상수(34)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성폭행 피해를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준강간죄는 타인의 항거불능, 심신상실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정씨는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 사건에 앞서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나 폭행,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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