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시작" 한국당 제주도당 지지 호소

29일 오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4호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합동 청년정책 간담회 '청년, 도지사 후보를 만나다'에서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바른미래당 장성철, 무소속 원희룡 후보.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구자헌 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멀어져 도민과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위원장은 “한국당 제주도당이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도민의 눈높이에 이르렀을 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채찍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다만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들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중앙의 논리보다는 누가 더 지역 도민들에게 다가가 생활정치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을 가졌는지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저희 한국당이 건강한 신보수로서 민주주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씨앗, 작은 새싹을 보살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