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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15년째 땅값 1위… 서울 땅값 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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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15년째 땅값 1위… 서울 땅값 97% 올랐다

입력
2018.05.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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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5년째 서울 시내 가장 비싼 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지난해에 이어 땅 값 상승률 1위를 이어갔다.

서울시는 2018년 1월 1일 기준 조사한 89만3,968필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ㆍ공시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최고 지가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는 전년도 보다 6.16% 상승해 1㎡에 9,130만원, 3.3㎡당 3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거 지역에서 최고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럴빌아파트로 1㎡당 1,460만원이었다. 공업 지역은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 지식산업센터 부지가 1㎡당 1,0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서울에서 가장 땅 값이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 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1㎡당 6,400원, 3.3㎡당 2만1,000원이었다.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5.26%) 대비 1.58%포인트 오른 6.84%로 나타났다. 결정ㆍ공시대상 토지 97%의 가격이 상승했고, 하락은 0.6%뿐이었다.

자치구별로 마포구가 11.89%로 지난해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마포구는 아현동, 신수동 등 노후 주택 지역 정비 사업 착공 영향으로 주거 지역이 12.69% 뛰었다. 홍대 입구 주변 상권이 연남동과 상수동으로 확장하며 상업 지역도 7.92% 올랐다.

그 밖에 서초구 8.76%, 용산구와 성동구 각각 8.14%, 강남구 7.8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초구는 반포동, 잠원동 등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의 급속한 추진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이 토지 가격과 단독주택 부지 토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또 우면동, 신원동 등 공공주택지구 활성화와 주변 농지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됐다.

용도지역별로 공시지가 상승률은 주거 6.86%, 상업 6.91%, 공업 6.37%, 녹지 6.33%이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나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7월 2일까지 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31일까지 재결정ㆍ공시할 예정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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