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유연근무제는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가 골자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이 아닌 월 평균으로 주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직원들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업무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을 직원이 관리하는 재량근로제는 법적으로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에 한해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과제와 대상 직원 등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근무시간 제도는 연구개발 및 사무직 직원이 대상이다. 제조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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