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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양성 ‘행복의 가치’를 전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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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양성 ‘행복의 가치’를 전파하다

입력
2018.05.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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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사회공헌활동은 공동체와 사회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SK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 사회의 행복을 키우는 것을 주요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SK는 2012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올해까지 MBA 과정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학생은 95명이며 지난 2월에는 신입생 20명이 입학했다. 설립 6년 만에 사회적기업 전문가를 100명 이상 양성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을 했고, 10개 사회적기업은 총 1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태원 SK 회장은 종종 교육현장을 찾아 졸업생들에게 선배 경영인으로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연세대와 손잡고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적가치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연세대가 함께 관련 교과목을 신설하고 강의를 진행한다.

SK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인재육성과 함께 자본 순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19일 SK그룹과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130개 사회적기업에 7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최 회장의 주도 아래 SK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제도는 최 회장이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해 사회적기업의 재무적 고민을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제안에 따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사회적기업 분야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2015년 시작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사회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경제 규모를 GDP의 3% 수준으로 키워야 한다며 ‘10만 사회적기업 창업’을 주창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도 최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 SK CEO와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SK의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 전용 ‘민간펀드’ 결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사회적기업 전용펀드인 ‘사회적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설정 및 첫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민간기업과 NGO,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사회적기업이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최태원 회장이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지난해 10월 기준 11개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2,000여 명을 고용하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400개 파트너 사회적기업이 6,956명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임팩트투자, 판로 지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금호타이어, 인튜이티브서지컬, LIG, SM엔터테인먼트 임원과 소녀시대 서현 등 20개 기업의 주요 관계자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오광성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2017 행복 얼라이언스’ 협약식이 열렸다.

행복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역량을 결합,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된 사회공헌연합체이다. 결식이웃 대상의 도시락형 공공급식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를 통해 아동의 영양 개선과 교육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지원 외에도 SK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와 행복을 나누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SK는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 아래 베트남에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은 어린이는 3,865명에 이르며 30여억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은 SK가 지원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장학퀴즈, 지진구호, 중동지역에서 컴퓨터 기부 등 다양한 글로벌 CSR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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