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22위ㆍ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호제리우 두트라 시우바(134위ㆍ브라질)를 3-0(6-3 6-4 6-4)으로 제압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지난해 8강까지 진출했다.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자우메 무나르(155위ㆍ스페인)를 상대한다. 무나르는 다비드 페레르(41위ㆍ스페인)를 상대로 4시간 15분 대접전 끝에 3-2(3-6 3-6 7-6<7-3> 7-6<7-4> 7-5)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2015년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30위ㆍ스위스)는 1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7위ㆍ스페인)에게 2-3(2-6 6-3 6-4 6-7<5-7> 3-6)으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의 통산 11번째 우승 도전을 가로막을 복병으로 평가 받는 도미니크 팀(8위ㆍ오스트리아)은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나달은 1회전에서 시모네 볼렐리(129위ㆍ이탈리아)를 상대로 1, 2세트를 6-4, 6-3으로 따낸 뒤 3세트 게임스코어 0-3으로 끌려가다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를 중단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21세 오사카 나오미(20위ㆍ일본)가 소피아 케닌(95위ㆍ미국)을 2-0(6-2 7-5)으로 물리쳤고, 동갑내기인 다리야 카사트키나(14위ㆍ러시아)도 카이아 카네피(52위ㆍ에스토니아)를 2-0(6-4 6-1)으로 잡았다. 역시 1997년생 벨린다 벤치치(71위ㆍ스위스) 또한 데보라 치에사(161위ㆍ이탈리아)를 2-1(3-6 7-6<7-2> 7-5)로 따돌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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