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부산서 ‘트레킹 아시안게임’ 열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부산서 ‘트레킹 아시안게임’ 열린다

입력
2018.05.29 12:25
0 0

‘2019 아시아 걷기총회(ATC)’ 유치

市, 갈맷길 10년 맞아 2년 공들여

2015 日 돗토리대회 이후 격년제

2022 WTC(세계대회) 유치 추진도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걷기총회(ATCㆍAsia Trails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8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만 천리 트레일협회 등 5개국 19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ATN(Asia Trails Network) 임시총회(의장ㆍ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에서 2019년 ATC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문정현 단장((사)걷고싶은부산 부이사장) 등 11명의 민간위원과 김홍태 부산시 기획행정관 등 시 관계자, 부산관광공사로 구성된 유치단이 부산을 알리고 갈맷길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과 최적 인프라를 갖춘 부산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으로 부산유치를 제안했다.

회원국인 대만에서도 2019년 총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부산시가 2009년 ‘걷고 싶은 부산선포’와 함께 갈맷길 조성 10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갈맷길의 재도약과 걷기열풍을 생활 속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하는 등 유치의지가 돋보였다.

시는 앞서 2016년부터 (사)걷고싶은부산과 함께 민관합동 유치준비단(단장 문정현)을 구성, 제6회 WTC 돗토리대회와 2017년 몽골올레 참가를 통해 ATN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부산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2년여 간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또한 (사)걷고싶은부산은 올해 2월 한국걷는길연합 총회에서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부산관광공사(컨벤션뷰로)가 진행하는 국제회의 공모사업에 지원, 선정되는 등 관광공사와 함께 ATC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ATC’는 2014년 트레일 현안과 공통의 가치 공유,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트레일 자연자원 보존, 트레일 관련 지식자원 공유, 트레일 문화 정립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회의로, 대만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20개 회원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홀수년도 격년제로 개최되는 아시아 걷기 총회다.

한편 ‘2019 부산 ATC’는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이란 슬로건으로 2019년 10월 중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와 부산지역 전 구ㆍ군 갈맷길에서 5개국 20개 단체 1,000여명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ATC 컨퍼런스, ATN 총회, 아시아워킹페스티벌, 기획전시 포스터세션, 갈맷길 전구간 동시걷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걷기문화의 동반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초석을 다지고, 2019 ATC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WTC(World Trails Conference)유치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 ATC 개최를 통해 갈맷길을 부산의 명품브랜드화 해 걷기코스를 콘텐츠로 지역 명소와 연계,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다각적인 관광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길의 도시로서 부산을 재생 발전시켜 나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