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안마 의자에 의학적 요소를 결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바디프렌드는 2016년 3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가 소속된 ‘메디컬R&D센터’를 설립했다. 바디프랜드는 이 센터의 연구를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원하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수면에 이르게 하는 ‘수면 프로그램’, 어깨와 허리 등의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엉덩이 주변부 집중 마사지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도움을 주는 ‘힙업 프로그램’, 무릎 등 성장판 자극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쑥쑥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허를 받고 안마의자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혈 자극으로 소화와 숙취 해소를 돕는 ‘소화촉진ㆍ숙취해소 프로그램’, 혈액의 원활한 순환 유도로 신체 특정 부위가 붓는 부종을 예방하는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 등도 개발을 완료했다.
바디프랜드는 지금까지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사지는 물론 새로운 메디컬 기능,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과 결합을 통해 안마의자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계, 의료계 주요 기관과의 시너지로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제품에서 의료기기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메디컬R&D센터와 기술연구소가 협업해 의학적 이론을 실제 제품에 적용, 구현했다는 점에 개발의 의의가 있다”며 “안마의자가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신적 안락함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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