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환, 장석남 시인이 편운문학상을 공동 수상한다. 편운 조병화(1921∼2003) 시인이 1990년 자신의 고희를 맞아 제정한 상으로, 올해가 28회째다. 수상작은 조창환 시집 '허공으로의 도약'과 장석남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나태주, 송재학, 이숭원 시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조 시인 시집을 “존재의 내면에 깃든 신성의 뿌리로 향하는 진지한 탐구가 뚜렷한 빛을 발산한다”고 평했다. 장 시인 시집은 “무심의 경지에 이른 듯한 담담한 화법 속에 동아시아의 지혜가 깃든 철학적 사유가 비밀스럽게 녹아 있다”고 상찬했다. 시상식은 6월 16일 오전 11시 경기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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