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구축
국내 대표 전시ㆍ컨벤션센터인 고양 킨텍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마이스(MICE) 전문 전시회인 IMEX에서 ‘2018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스트럭쳐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어워드’는 세계적인 회의 전문기획사인 ICON 그룹이 매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공동으로 전세계 전시ㆍ컨벤션 전문시설 중 우수한 기관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킨텍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구축한 게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시회 참가업체에게 제공하는 유료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 무료로 프리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용량 무선 AP를 새롭게 설치했다. AP설치로 기존 3,090명이 동시접속 가능했던 와이파이 용량이 현재 3만8,000명 이상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는 일일 방문객 기준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이런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는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국내ㆍ외신기자 3,000여명이 이용한 메인 프레스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차별화된 ‘킨텍스앱’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킨텍스 앱은 전시행사 안내뿐만 아니라, 모바일 입장권, 킨텍스 주변 교통 상황과 주차장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향후 시설 확장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핵심기술과 연계, 고객 최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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