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이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깜짝 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한국당이 제 버릇을 남 주지 못하고 네거티브와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고 반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가 2차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기에 빠진 문재인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라는 등의 생뚱맞은 가짜뉴스 양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1야당 중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뉴스가 나오자마자 김칫국이라며 비아냥거렸다"며 "이런 사람들을 보수정당이라고 하기에는 보수라는 이름이 부끄럽다"고 했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이렇다 할 공약 하나 내세우지 못한 보수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한반도 문제에는 트집 잡기에 일관하고 있다"며 "남북이 가고 있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것은 반역사적이고 반평화적인 행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북은) 이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한반도 대전환의 시대를 가고 있다"며 "철 지난 색깔론과 네거티브는 국민의 회초리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6일 후 6월13일 상식이 이기고 정책이 이기고 국민이 승리하는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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