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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윌리엄스 1회전 탈락… 이변의 프랑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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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윌리엄스 1회전 탈락… 이변의 프랑스 오픈

입력
2018.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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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위에 완패한 디펜딩 챔피언

“내 기량의 20%... 최악의 날”

프랑스 오픈 ‘디펜딩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8일 이 대회 1회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오픈 ‘디펜딩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8일 이 대회 1회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테니스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메이저 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5위 오스타펜코는 28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대회 1회전에서 66위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에게 0-2(5-7, 3-6)로 완패했다. 실책을 무려 48개나 쏟아냈고 더블폴트는 13개에 달한 졸전이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기량의 2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최악의 날”이라고 자평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여자 단식 우승자가 이듬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5년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이후 오스타펜코가 2번째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도 이번 사례까지 총 6번 밖에 없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US오픈 1회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12위ㆍ독일)가 탈락한 적이 있다.

오스타펜코는 세계 랭킹 47위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여자 테니스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완패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세계랭킹 9위 비너스 윌리엄스도 1회전에서 세계 91위 왕창(중국)에게 0-2(4-6, 5-7)로 완패했다. 비너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는 9번 시드를 받았다.

남자부에서는 스타급 선수들의 순항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우승 후보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ㆍ3위)는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ㆍ102위)를 3-0(6-1, 6-1, 6-2)으로 가볍게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고, 니시코리 게이(일본ㆍ21위)도 막심 장비에(프랑스ㆍ307위)를 3-0(7-6, 6-4, 6-3)으로 꺾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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