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매, 인기가수 공연 등
3일간 열기 이어지며 성황
‘2018 내고장 사랑 대축제’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부터 3일간 대구 달서구 두류운동장에서 열린 축제에는 대구ᆞ경북 도농상생을 위한 우수 농특산물 판매행사에다 지역 가수 노래자랑, 미스 대구 선발대회, 트로트 인기 가수가 총출동한 가요베스트 행사로 10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축제는 대구한국일보와 엠플러스한국,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 및 주관했다.
축제 첫날인 25일 이곳에는 의성 마늘소와 경주 민속한과, 영천 와인, 성주 조청, 청도 표고버섯, 영양 고춧가루 등 89곳의 농특산품 부스가 시민들을 반겼다. 이날 저녁 특설무대에서 대구지역 가수들이 꾸민 ‘대구의 노래, 대구10가(歌)’ 공연과 아시아의 저음가수로 통했던 남일해의 특별콘서트가 펼쳐지는 동안 미스 대구 후보들은 부스를 돌며 지역 특산품을 홍보했다. 11곳의 먹거리 부스와 6개의 푸드트럭 주변에서도 ‘불금’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26일 미스 대구 선발대회에도 시민들의 열기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대구 미의 여왕을 가리는 무대에는 19명의 후보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운데 혼성그룹 코요테와 한중일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을 꿰찬 홍본영, 팝페라 아이돌 그룹 파라다이스, 나상도, 박혜신 등이 열창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추억의 인기가수와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동했다. 김용임이 ‘부초같은 인생’,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 박상철 ‘무조건’, 진성 ‘안동 역에서’, 진해성이 ‘사랑 반 눈물 반’ 등을 부르면서 축제는 절정에 이르렀다.
김유미(41ᆞ대구 달서구)씨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산품이 가격마저 저렴해 놀랐고 공연도 풍성해 즐거웠다”며 “도시와 농촌이 같이 산다는 마음에 지갑을 열었다”고 말했다.
대구=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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