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50명의 청춘남녀가 참가하는 '2018 우푸푸 숲속 꿀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유한킴벌리가 취업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 잠 잘 시간이 부족한 청춘들을 위해 달콤한 잠을 통해 힐링하는 여유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편안히 잠자기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듯 대회 참가 신청자가 무려 8,500여 명에 달해 약 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가 2030 남녀 5,4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는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60%의 응답자가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하고 있고, 잠을 못 자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걱정’과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등 앞날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시험공부, 과제, 아르바이트, 야근 등 일상에서도 과부하가 있음이 나타났다.
대회 참가자들은 서울숲에서 잠옷, 수면팩, 침낭 등 저마다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잠을 자고, 심박수를 측정해 일정한 상태로 가장 오래 잠든 참가자가 수상을 하게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