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품절 대란, 이젠 없다" 쉴 새 없는 에어컨 공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품절 대란, 이젠 없다" 쉴 새 없는 에어컨 공장

입력
2018.05.27 13:52
21면
0 0
광주 오선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광주 오선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며 에어컨 공장도 뜨거워졌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면가동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광주사업장 에어컨 라인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지만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판매하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90%를 차지하는 무풍에어컨 라인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모듈형 디자인이 적용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도 인기가 높아 광주사업장 공기청정기 생산라인 역시 3개월째 전면가동 중이다. 올해 2월 출시된 삼성 큐브는 3개월 만에 판매량 6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삼성 공기청정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동반 인기에 광주사업장 제품 출하장도 쉴 새 없이 가동 중이다.

LG전자도 창원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 전면 가동 시점을 지난해 3월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올해 2월로 앞당겨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풀가동에 들어간 LG전자 창원2공장 직원들이 휘센 씽큐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2월부터 풀가동에 들어간 LG전자 창원2공장 직원들이 휘센 씽큐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가전업계가 추산하는 국내 에어컨 판매대수는 2016년 약 220만대로 최고치를 찍었는데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250만대 규모로 늘어나며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다. 특히 작년은 4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로 수요가 폭발하며 한여름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하는 품절 대란까지 벌어졌다. 올해는 에어컨 제조사들이 물량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일찌감치 에어컨 생산라인 전면가동 체제를 선택했다.

올해 역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료가 낮은 신제품 교체 수요가 예상되지만 더위 시작이 지난해보다 늦어 판매량 신기록 경신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