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차량종합정보시스템’ 도입 운영
운행정보 등 확인해 휴식시간 보장 여부 살펴
충남도는 대형버스 운전자의 휴식시간 보장 강화 등을 위해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차량종합정보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송업체가 우수종사자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보장 내역을 관할 관청에 통보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데 따라 도입하는 것이다. 설치 대상은 도내 시외버스 713대, 시내 및 농어촌버스 990대 등 총 1,703대다.
이 시스템은 양방향 통신(LTE)를 이용해 운행시간과 이동거리, 속도 등 차량의 각종 운행 내용을 전송하고, 운전자의 휴식시간 보장 내역을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연비 점검, 운전습관 상세 분석 등도 가능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운전을 유도할 수 있다.
시스템은 운수사업자가 접속해 전송 버튼을 누르면 도에 시외버스 운행정보가, 시ㆍ군에 시내버스 정보가 자동으로 통보되고, 도와 시ㆍ군이 이를 점검해 휴식시간 보장 여부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희주 도 도로교통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안전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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