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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기묘한 동거 시작…‘불편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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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기묘한 동거 시작…‘불편한 인연’

입력
2018.05.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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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채시라.MBC '이별이 떠났다' 영상캡처
조보아 채시라.MBC '이별이 떠났다' 영상캡처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와 조보아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서영희(채시라)가 정효(조보아)의 제안에 동거를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효는 서영희 집을 찾아 가 임신과 함께 임신중절 결심도 동시에 알렸다. 이어 그는 "우리 아빠는 나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아마 임신 사실을 알면 인정사정 없이 아저씨를 찾아가 아저씨가 쫓겨날 때까지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을 했다. 정효는 "아줌마는 집을 지키고 저는 살기 위해서 서로 잠시만 붙어있으면 되는 거예"라고 한 집에서 같이 살 것을 제안했다.

결국 서영희는 고민 끝에 정효에게 지낼 방을 안내 해 주며 "앞으로 여기가 너가 지낼 방이야. 화장실은 여기 쓰고 병원비랑 차비는 지원해줄 테니까 혼자 갔다 와"라며 "절대 작은 소리도 내지마"라고 전했다.

이 둘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고 정효는 날로 심해지는 입덧으로 결국 쓰러졌다. 서영희는 트라우마때문에 오랫동안 바깥에 나가지 못했지만 결국 정효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정효는 산부인과에서 정신을 차렸고, 아이 심장 소리를 듣고 임신중절을 하려던 결심을 바꿨다.

서영희도 수술실에서 정효가 말하는 "안돼"를 듣고 갈등했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 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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