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만루 홈런을 친 이후 일주일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통산 175개의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은퇴한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1개의 홈런만 더 치면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추신수는 최근 12경기 연속 출루,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56에서 0.259로 소폭 올랐다.타점과 득점을 1개씩 보태 시즌 22타점, 31득점째를 기록했고, 시즌 28볼넷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배트는 1회말 날카롭게 돌아갔다. 0-2로 끌려가던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캔사스시티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한 가운데로 몰린 4구째 92.2마일(148㎞)짜리 직구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을 3개나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5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와 8회 또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0안타를 집중해 8-4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시즌 21승 32패를 기록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