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ㆍ온실가스 저감 노력 인정
구글ㆍ힐튼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수상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세계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ㆍClean Energy Ministerial)가 주최하는 에너지 경영 리더십(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CEM은 지난 2010년 7월 전세계 주요 23개국과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해 발족한 장관급 다자회의체다. 매년 글로벌 산업시설과 상업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구글, 힐튼, JW매리어트, 베이징 국제공항 등 50개 기업과 함께 에너지 경영 리더십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국내 리조트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사업장에 국제 표준화기구 공인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조트 내 건물 지붕과 부지에 태양광 기반의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열 에너지와 태양열 온수, 목재펠릿 보일러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4억2,000여 만원에 달하는 에너지절감 성과를 냈다는 게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강원랜드 시설운영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협의체인 청정에너지장관회의로부터 그 동안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 친환경 복합리조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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