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투자유치·수출기업 육성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담아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경제·일자리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23일 오후 인천남동산단의 한 중소기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은 지리적, 교통·물류적으로 훌륭한 입지임에도 과거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전초기지였다는 자부심도, 현재 인천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경제적 행복도, 미래 경제성장 동력마저 잃어버렸다”며 경제특별도시를 목표로 한 인천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인천 경제적 난관을 타개할 방안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확충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창업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친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선 “인천 기업의 98.8%에 해당하는 50인 미만 사업체가 인천 일자링의 67%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 개막, 구조고도화 및 스마트 혁신산단 조성, ‘중소기업 소리통’ 설치를 통한 중소기업 보호, 근로자 보호 및 복지·근로환경 개선, 전통시장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인구 천명당 근로자수와 기업체수는 3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이고 가구당 가계부채 비율 전국 1위, 실업률 전국 3위의 도시가 바로 인천”이라며 “2012년 8위였던 광역별 가계금융 복지 순자산 순위도 최근 3년 연속 1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도 지난 4년간 인천시민이 행복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스마트 혁신산단 조성·중소기업 소리통 설치·전통시장 공동물류창고 설치·투자유치 및 수출기업 육성 통한 10만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제 인천 경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하기에 박남춘의 경제공약은 시장실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땀흘리며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의 행복이 우선인 시민정복시대를 끝내고 시민의 행복이 우선인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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