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사진) 씨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응원하는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새일센터에서 박씨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여가부와 경력단절 여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씨는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경력단절 여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새일센터 홍보영상 출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박씨가 지난 2014년 출판한 저서 '엄마의 꿈' 인세 전액을 경력단절 여성과 미혼모에게 기부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왔다"고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도 "아내이자 엄마로서 집안일과 커리어 두 가지 모두 욕심 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공감하고 있다"며 "일하고 싶지만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일센터는 전국에 155곳이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 제공,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창업 전담인력 30명을 확충하고, 노무 및 심리상담, 직장적응 프로그램 등 경력단절예방 지원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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