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ㆍLA갤럭시)가 경기 중 황당한 할리우드 액션을 펼쳐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임팩트와 북미프로축구(MLS)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종료 직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뒷걸음질을 하던 몬트리올의 미드필더 마이클 페트라소(23)가 자신의 발을 밟자 손바닥으로 페트라소의 머리를 때린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에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페트라소가 쓰러지자 이브라히모비치도 따라 쓰러졌다. 그는 오른발을 움켜쥐며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을 확인한 뒤 발을 밟은 페트라소에게 옐로카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얼마 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겠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번복했지만 정작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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