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 통보 받지 않았다 ‘반발’
민주당이 6ㆍ13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영덕 전남 무안군수 예비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21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이날 오전 제223차 최고위원회를 열어‘젠더폭력대책위’보고에 따라 정 예비후보의 공직선거 추천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공천 추천을 취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후보자 경선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해 공천자로 확정됐으나 지역내에서는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문자메시지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민주당은 정 예비후보의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새로운 무안군수 후보 추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후보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어떻게 제 1당이 공천한 후보에게 알리지 않고 공천을 취소할 수 있냐”며“무슨 근거로 왜 중앙당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는지 진의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잘못된 각종 음해에 대해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취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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