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포털사이트 댓글의 순위를 조작한 드루킹(김모씨ㆍ49)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청장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대선 전 드루킹과 접촉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정례간담회에서 "(김 후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긴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찰은 김 후보에 대해 23일 이후에도 재소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경찰이 김 후보를 재소환한다면 23일이 마지노선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24일부터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식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24일 이후 수사기관이 강제조사를 진행할 경우 선거에 개입한다는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도 24일 경남지사 후보로 정식등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청장은 "(조사를) 할 것이 있으면 23일 이후에도 가능하다"며 "특검이 시작되기 전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