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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김권, 여회현-유동근 관계 알고 “나 감시했니?” 분노...여회현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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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김권, 여회현-유동근 관계 알고 “나 감시했니?” 분노...여회현 선전포고

입력
2018.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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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김권과 여회현이 대립했다. KBS2 캡처
'같이 살래요' 김권과 여회현이 대립했다. KBS2 캡처

‘같이 살래요’ 김권이 여회현에게 분노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최문식(김권)이 박재형(여회현)이 박효섭(유동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뒤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섭은 박효섭과 함께 등장한 박재형에게 “너 누구냐?”라고 물었고, 그 때 박효섭은 박재형에게 “재형아”라고 말했다. 박재형은 “아빠”라고 말했고, 상황을 모르는 박효섭은 “어떻게 둘이 같이 있어? 네가 말했니?”라고 물었다.

박재형은 “네. 제가 말했어요. 그래서 팀장님이 아빠 보러 간다는 거 같이 가자고 말했어요”라고 말했고, 당황한 최문식은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효섭은 “왜. 할 말 있어서 온 것 같은데”라고 살갑게 물었지만 최문식은 애써 표정을 가다듬으며 “그것도 나중에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따라온 박재형과 대면한 최문식은 “박효섭 아들이었어?”라고 물었고, 박재형이 “저희 아버지입니다. 호칭 조심해 주세요”라고 말하자 “그래. 박효섭 씨 아드님이셨어요? 내가 누군지 우리 엄마가 누군지 다 알면서 입 다물고 나 감시했니? 내가 너 믿고 이 말 저말 주저리 주저리 하니까 재미있었겠다”라고 비꼬았다.

박재형은 최문식의 비아냥에 “자기 아버지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사람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최문식이 “그럼 왜 보고만 있었어”라고 말하자 “두 분 사이가 어떻게 될지 몰랐으니까요. 사귈지 헤어질지, 아니면 결혼할지. 미래는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지켜봤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문식은 “그럼 쭉 지켜보기만 해”라고 말했고, 박재형은 “안되겠는데요. 우리 아빠한테 무슨 짓 할지 알면서 두고만 볼 수 없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최문식은 살벌한 표정으로 “그래서 뭘 할 건데? 아니 뭘 할 수 있는데?”라고 물었고, 박재형은 “뭐든요. 우리 아빠 건들면 그 땐 진짜 뭐든지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문식은 이에 “꼭 보고 싶네. 뭘 할 건지”라고 비웃음을 흘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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