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패스파인더에이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KAISER)’가 내달 7일 국내에 출시된다. 성인용 게임을 표방한 카이저는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ORPG’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미국의 영화 분류 등급 중 R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를 의미한다.
넥슨과 패스파인더에이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카이저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카이저 개발을 총괄한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도 무대에 올라가 카이저 개발 철학과 모바일로 구현한 풀 3차원(D) 그래픽, 1대 1 아이템 거래, ‘장원 쟁탈전’ 등 게임의 핵심 요소를 소개했다. 인기 PC 게임 ‘리니지2’ 등을 개발한 채 PD는 70명 규모의 팀을 꾸려 3년간 카이저를 개발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카이저 공식 홍보모델인 배우 유지태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홍보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저는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사전 오픈 서비스에 이어 7일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18세 버전 이외에 12세 이상 버전도 동시에 출시한다.
지난달 19일 개시한 카이저 사전예약에는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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