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항 대불부두 3개 선석 운영을 민간 업체가 맡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민간위탁하는 목포항 대불부두 운영회사로 제61선석은 컨소시엄으로 신청한 가칭 대불항만㈜를, 제62선석은 CJ대한통운㈜를, 제65선석은 세방㈜를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목포항 대불부두는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철재 관련 화물을 주로 취급했으나, 조선경기 하락으로 지난 2016년부터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목포해수청은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불부두 공용 2개 선석과 올 10월 준공 예정인 신규 선석 등 총 3개 선석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부두운영회사(TOC)제를 도입했다.
목포해수청은 지난달 13일 부두운영회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데 이어 신청서를 제출한 3개사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비용평가, 화물유치 능력 및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운영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김평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목포항 대불 공용부두와 신규부두를 TOC부두로 전환해 최근 조선경기 위기로 침체된 목포항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대불부두가 대불산업단지의 대외 교역 거점항만으로써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