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전남 해남군 화원면 옛 목포등대 일원에서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해양문화 이해 및 확산을 위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옛 목포등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음악회는 목포 색소폰 동호회(노을)와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우리나라 아름다운 등대 사진과 해조류 표본 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1908년 1월 첫 불을 밝힌 옛 목포등대는 통항 선박이 화원반도와 달리도의 협수로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바다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목포에서 등대까지는 차량으로 50분 가량 소요된다.
김평전 목포해수청장은 “멋진 등대에서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도 감상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며“바다를 지키는 등대도 보고,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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