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칸토가 ‘더 유닛’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15일 스타한국은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래퍼 칸토를 만났다.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칸토는 지난 2월 종영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 출연하며 래퍼로서의 수준급 실력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퍼포머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약 4개월 간 이어졌던 ‘더 유닛’에서 칸토는 최종 파이널을 앞두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고지를 앞두고 맞이했던 탈락의 아쉬움에 칸토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재출연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졌다.
“현재로선 없어요.(웃음) 이번에 발매하는 앨범도 자신이 있고, 최근 준비를 시작한 다음 앨범들에도 자신이 있거든요. 그래서 해당 앨범들을 선보이고 나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아도 될 위치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요.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앞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에 출연했던 칸토는 지난 해 ‘쇼미더머니6’ 출연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다. ‘쇼미더머니’ 출연 역시 이제는 욕심나지 않는다는 칸토는 고민 당시를 “현실과 타협했던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저라는 사람이 놀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쇼미더머니6’)출연을 고민했던 거였어요. 사실 대중 분들이 가수들의 노래를 듣기까지가 어렵잖아요. 그러다보니 제 음악을 들어주실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쇼미더머니’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현실과 타협한 느낌이었죠. 그 때 당시에는 부모님께서도 눈에 보이는 활동이 없으니 ‘쇼미더머니’라도 다시 나가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었고, 그래서 고민했었어요. 그래도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있으니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안 나가도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활동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한편 칸토는 15일 오후 6시 새 앨범 ‘REPETITION’을 발표하고 1년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타이틀 곡은 ‘시큰둥(Salty)’은 펑키한 브라스 라인과 칸토만의 개성 있는 랩과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업템포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의 시큰둥한 반응에 애타는 남자의 마음을 재미있는 가사로 담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