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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신체 건들지 말라" 폭행당한 원희룡 딸 글은 삭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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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신체 건들지 말라" 폭행당한 원희룡 딸 글은 삭제돼

입력
2018.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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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김씨는 이후 원 후보의 얼굴을 폭행한 뒤 흉기로 자해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인터넷 언론 제주의소리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제2공항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원희룡 캠프 제공
김경배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김씨는 이후 원 후보의 얼굴을 폭행한 뒤 흉기로 자해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인터넷 언론 제주의소리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제2공항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원희룡 캠프 제공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주민에게 폭행당한 원희룡 예비후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원 후보의 딸이라고 밝힌 이의 글은 삭제됐다.

지난 14일 제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이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과 발 등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김씨는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제지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행사건 이후 원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계란 던지시는 것도 좋다. 때리지는 말아 달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삭제되었고, 15일 오전 원희룡 예비후보가 다시 글을 올려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고 적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원희룡 예비후보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 글. 현재는 삭제됐다. 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예비후보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 글. 현재는 삭제됐다. 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로부터 계란을 맞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로부터 계란을 맞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
무소속 원희룡(54) 후보가 14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후보 초청 토론회장에서 단상 위로 뛰어든 김경배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사진=제주의 소리 영상 캡처
무소속 원희룡(54) 후보가 14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2공항 관련 후보 초청 토론회장에서 단상 위로 뛰어든 김경배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사진=제주의 소리 영상 캡처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 119 구급대원 등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 119 구급대원 등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뒤 자해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뒤 자해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
사건 직후 원희룡 후보가 자리에 앉아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사건 직후 원희룡 후보가 자리에 앉아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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