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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목졸라 살해후 아내에게 전화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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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목졸라 살해후 아내에게 전화한 40대

입력
2018.05.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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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다투다 범행… 아내, 119 신고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외도를 의심해 다투던 중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전주시 완산동 한 초등학교 정문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내연녀 B(57)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외도 행각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아내는 “남편이 사람을 죽인 거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응급실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성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목을 졸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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