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블록벅스터로 불리는 ‘벅스 프렌즈’가 2018년 상반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코코’ ‘페르디난드’의 흥행 계보를 이을 애니메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애니메이션의 활약이 돋보인다. ‘코코’부터 ‘페르디난드’까지 기발한 상상력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화려한 영상미로 높은 흥행 성적 기록하며 남녀노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달 6일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 블록벅스터 ‘벅스 프렌즈’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올 초 개봉한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이 세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며 펼쳐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담았다. ‘코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사로잡으며 350만 명을 돌파, 장기 흥행을 기록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페르디난드’는 몸집은 거대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소 페르디난드가 수다쟁이 염소, 시끌벅적 황소들, 깨방정 고슴도치 삼남매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어드벤처.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영상미로 전 연령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50만 관객 돌파, 패밀리 무비로 자리매김했다.
개봉을 앞둔 ‘벅스 프렌즈’는 실험실 유리상자에 갇혀있던 꼬마 무당벌레 루비가 곤충들의 천국 황금계곡을 향해 모험을 떠나면서 펼치는 시끌벅스 어드벤처다. 용기만땅 꼬마 무당벌레 루비를 비롯해 툴툴쟁이 물잠자리 마스터부터 응가탑을 쌓는 소똥구리, 비행기의 승무원이 된 바퀴벌레, 카리스마 넘치는 말벌 병사 등 각양각색의 개성이 담긴 곤충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패밀리 관객들에게 신나는 모험과 막강한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곤충들의 엉뚱한 에피소드는 물론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흥겨운 파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벅스 프렌즈’의 뜨거운 용기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에 대한 메시지로 패밀리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강력한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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