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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로 이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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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로 이전 탄력

입력
2018.05.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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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7,000㎡ 규모의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본격 시행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개발구상도 대구시 안.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개발구상도 대구시 안.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 연호공공주택지구로 법조타운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수성구 연호동 이천동 일대 89만7,000㎡ 규모의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해 15일~다음달 4일 주민 등 의견청취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범안로 동편 ‘역세권 업무ᆞ첨단산업구역에 법원과 검찰청 이전을 고려한 법조타운, ITᆞBT 등 미래형 업무 시설, 벤처 및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중심의 자족형 시설 등을 조성한다. 고부가 첨단기업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근 수성알파시티와 연계 발전이 가능토록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 범안로 서편은 ‘역세권 주거 생활구역’으로 개발해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주거전용주택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한다.

한편 시가 연호지역 복합타운 개발을 LH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결과 LH는 당초 계획한 주택 6,000여 세대를 3,800여 세대로 축소 조정한 지구지정안을 제안했다.

연호 공공주택지구는 금년 내 지구지정을 끝내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면 2023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주택지구는 전체 주택 절반 이상을 공공임대와 분양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지구다. 대구에는 5개 공공주택지구 중 동구 신서, 달서구 대곡2, 달성군 옥포지구 등 3개 지구가 준공됐고, 북구 도남과 동ᆞ북구 연경지구 2곳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연호지구는 도시철도2호선 등 교통여건이 좋고 수성알파시티와 대구스타디움, 라이온즈파크, 시립미술관, 대구대공원 등 스포츠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복합타운으로 조성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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