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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국회 파행, 의원 세비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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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국회 파행, 의원 세비 반납해야"

입력
2018.05.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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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76.3%…1.1%p 하락

민주 56.3%, 한국 17.7%, 바른미래 6.0%, 정의 4.6%, 평화 2.5%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지 주목되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가 안개에 쌓여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지 주목되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가 안개에 쌓여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8명꼴로 '국회의원들이 국회 파행에 책임을 지고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국회 파행과 관련해 '무노동 무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은 81.3%로 나타났다.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였다.

지지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정의당(92.6%), 더불어민주당(84.0%), 자유한국당(72.7%), 바른미래당(68.3%) 순으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90.6%), 20대(90.4%)에서 세비 반납 찬성 의견이 90%를 넘었고, 30대(80.5%), 50대(80.1%), 60대 이상(69.0%)에서도 반납 의견이 다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70%대 중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성인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6.3%로, 전주 대비 1.1%포인트(p) 내렸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8%p 오른 17.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1주일 전의 급등세 직후 소폭 조정 양상 보이며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72.2%·9.5%p↓), 대구·경북(59.9%·3.5%p↓)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92.4%·4.3%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2.4%p 오른 56.3%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9대 대선 직후(2017년 5월 4주차 56.7%)의 지지율에 근접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8~9일)에서 56.9%를 기록해 2008년 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7.7%(0.2%p↓)였다.

바른미래당은 6.0%로 변화가 없었고,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4.6%, 2.5%로 한 주 전보다 1.7%p, 0.4%p 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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