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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뜻밖의 Q’, 여전히 ‘괜찮은 주말 예능’ VS ‘독이 든 성배’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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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뜻밖의 Q’, 여전히 ‘괜찮은 주말 예능’ VS ‘독이 든 성배’ 시험대

입력
2018.05.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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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보미 전현무. MBC ‘뜻밖의 Q’ 영상 캡처
승관 보미 전현무. MBC ‘뜻밖의 Q’ 영상 캡처

‘뜻밖의 Q’가 새로운 단장을 해 2회 방송을 꾸몄다. ‘무한도전’ 후속이란 부담을 이겨내고 토요 예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이 없지만, 일단 비판과 피드백을 겸허히 수용한 노력은 엿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에서는 그룹 세븐틴 승관,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 윤보미, 가수 정준영, 개그맨 지상렬, 래퍼 딘딘, 행주가 출연했다.

이날 퀴즈에 앞서 전현무는 “이번 방송을 1회로 했어야 했다”면서 새롭게 변신한 세트를 언급했다.

이어 본격적인 퀴즈 대결이 시작 전현무는 "유일하게 반응이 좋았던 코너"라며 이모티콘으로 표현된 노래를 맞추는 코너를 소개했다. 주제는 '이별하면 생각나는 노래'. 이번 코너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활약을 보인 이는 승관. 승관은 가지와 말 이모티콘을 보고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 마 가지 마'를 맞췄다. 또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한 번에 맞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두 번째 코너는 블랭크. 출제자인 시청자는 "노래방 갈 때마다 부르는 곡인데 의외로 생소한 가사가 있다"고 말했다.출제 곡은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이어 정답이 밝혀지자 갑자기 현숙이 등장 했고 탬버린을 흔들며 흥을 돋궜다.

이후 마지막 코너는 화제가 됐던 밴드 칵스. 칵스는 1970년대부터 요즘 곡을 빠르게 바뀌 불렀다. 이에 출연자들은 어리둥절하며 노래 맞추기에 확신이 없었지만 승관은 이 코너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20개 중 17개 노래를 적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이날 최종우승은 딘딘과 승관팀이 차지했다.

진주희 기자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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