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병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11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출근한 박창진 전 사무장은 기다리고 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김영훈 노동본부장,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등에게도 격려를 받았다.
지난 4일 박 전 사무장은 대한항공 직원 약 400명과 함께 영화 '브이포벤데타' 가면을 쓰고 나와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함께 진행했다.
박 전 사무장은 지난 3월 머리에 생긴 종양 사진을 공개하며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생긴 양성종양"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지난 달 17일에는 수술 후 근황을 알리며 동료들에게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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